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역전재판 4 (문단 편집) === 세부적인 요소 === 곁가지 요소들로 봐도 큰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본작에서의 피고인들 중에는 순수하게 결백하고 사건과 무관한 인물이 한 명도 없다.[* 계속 의미심장하고 수상쩍은 태도만 취하는데다 가짜 증거까지 사용하는 [[나루호도 류이치]], 실제 칼까지 들고 우카리를 공격하려 했으며 오도로키에게도 반항적인 태도만 보이는 [[키타키 타키타]], 외국인이라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한데다 수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었고 엄연히 밀수범인 [[마키 토바유]], 아예 말도 제대로 못하며 본의는 아니었으나 위작사로 활동한 [[에세 마코토]].] 오히려 변호사인 오도로키와 제대로 의사소통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변호에 임해야 한다. 게다가 오도로키를 신뢰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협조하지도 않는다. 이런 점이 기존의 '피고인을 믿고 완전무죄를 주장'하는 변호사의 스탠스를 뭉개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플레이어들은 주인공의 안 좋은 대우 때문에 감정이입도 잘 안되는 판국에 피고인을 변호할 의욕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전작에서 [[아마스기 유사쿠]]의 문제가 일부 플레이어들에게 지적을 받았는데, 본작에서 더욱 악화된 셈.[* 물론 [[오도로키 호우스케]] 본인의 품성도 있긴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의뢰인에 대한 무조건적 신뢰'와는 거리감이 있는 그의 신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성이나 작중 전개 등을 무시하고 순수하게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점으로 본다면, 본작의 피고인들은 정말 각자 개성적으로 '''최악의 의뢰인들'''이다. 진실을 밝혀나가는 추리물이라는 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역전재판 시리즈가 어디까지나 법정배틀물이며 피고인을 변호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구해주고 싶은 의뢰인'은 동기 유발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 점은 다른 시리즈에 비해 매우 이질적이고 큰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시리즈물이나 캐릭터물 성격과는 별도로, 기존의 모순을 밝히는 게임으로서의 평가도 미묘한 편.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나 불합리한 행동, 사건의 모순 등은 시리즈 최다. 과거작들에 모순이나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과거작들의 지적 대상들은 한 에피소드 안에서 그 효력이 완결되어 있으며, 시나리오 전체를 고려하여 보면 존재감이 적거나 고찰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다.[* 위에 서술한 역전 서커스는 전체적인 스토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에피소드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들의 시나리오나 트릭의 문제는 등장인물들은 알아서 이해하고 적당한 설명으로 넘어가지만, 플레이어는 이의를 외치고 싶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다. 한 마디로 '''[[복선]]은 실컷 깔아두고 설명 없이 적당히 넘어간다'''. 전체적으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자잘한 의문점부터 전체 시나리오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모순까지, 게임 속 등장인물들은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답답한 기분이 든다. 특히 3화 [[역전의 세레나데]]는 캐릭터성이나 연출 뿐 아니라, 사건 발생 과정 부터 법정에서의 전개까지 어디 하나 깔끔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없는, 총체적 난국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위의 제작 과정에서의 난항과 그로 인한 시간 부족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스포일러를 포함한 자세한 문제점은 [[역전재판 시리즈/모순점/개연성 부족#4-3 <역전의 세레나데>|여기]]를 보자. 본작에 추가된 '[[꿰뚫어보기]]'도 변호사가 논리로 증인을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증인의 버릇을 트집 잡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욕을 먹었다. 굳이 하자면 [[사이코 록]]처럼 법정 파트 보다는 탐정 파트에 적용했어야 했다는 평. 이 때문인지 후속작에서는 법정에서의 사용이 여러 이유로 제약 받게 되고 탐정 파트에서 사용하게 된다. 그나마 심리전과 법정에서 모순을 찾아내는 재미는 살아있다. 특히 2화의 경우 전작들의 에피소드에 뒤지지 않는, 역전재판 다운 흥미로운 스토리와 등장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평가가 높다. 또한 타쿠미 슈 특유의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대사와 캐릭터성은 건재하여 글을 읽는 재미는 충분한 편. 이 맛깔나는 텍스트만큼은 후속작인 [[역전재판 5]]와 [[역전재판 6]]보다 훨씬 우수하다. 시리즈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BGM도 4의 강점. 5에서 대부분의 음악을 오케스트라화하고 분위기를 일신했을 때 호평도 많았지만, 법정에서의 긴장감이나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등 쓴소리도 들었다. 반면 4의 심문이나 이의 제기 곡 등은 주인공과 배경의 변화와 같이 이질적이면서도 그야말로 역전재판스러운 느낌. 또한 도부로쿠 스튜디오나 가류의 독방 테마곡 등은 전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게임성을 까는 사람들도 음악은 호평한 경우가 많다. 특히 심문 알레그로 버전은 코다 부분을 포함해도 약 45초로 상당히 짧은 루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긴박함과 심각함이 살아있어 법정 공방 연출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pIKn6ANtzIs&t=145s|#]] 설정의 엉성함에 약간 눈을 감고 진행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몰입감을 보여준다. 반대로 말하면 이렇게 수려하고 훌륭하게 짜여진 아트워크를 스토리가 다 말아먹었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